기독교 구원론

믿음의 여정: 의심 속에서도 성장하는 구원의 길

agape-blog1 2025. 10. 29. 09:53

믿음은 완성이 아닌 여정이다

믿음은 단번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동행하는 여정 속에서 자라나는 생명과 같다. 많은 사람들은 믿음을 한순간의 결단으로 생각하지만, 성경은 믿음을 매일의 순종과 성장으로 설명한다. 아브라함의 삶을 보면 그는 처음부터 완전한 믿음을 가진 사람이 아니었다. 그는 약속의 땅으로 떠날 때도 두려워했고, 때로는 하나님의 약속을 기다리지 못해 자신의 방법을 택하기도 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그의 연약함 속에서도 믿음을 길러가셨다. 믿음의 여정은 완벽함으로 시작하지 않는다. 오히려 부족함과 의심 속에서 하나님을 더 깊이 경험하며 성숙해지는 과정이다. 그러므로 진정한 믿음은 흔들리지 않는 완전함이 아니라,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신뢰의 지속성이다. 믿음은 한 번의 결심이 아니라, 평생에 걸친 하나님과의 동행이다.

의심은 믿음의 반대가 아닌 성장의 재료

신앙인은 누구나 의심을 경험한다. 그러나 성경은 의심을 믿음의 반대가 아니라, 믿음을 깊게 만드는 도구로 묘사한다. 도마는 예수의 부활을 직접 보기 전까지 믿지 못했지만, 예수께서는 그를 책망하지 않고 손과 옆구리를 보여주셨다. 그 순간 도마는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이시여”라고 고백했다. 도마의 의심은 그의 믿음을 부수지 않았고, 오히려 더 깊게 만들었다. 하나님은 우리의 의심을 두려워하지 않으신다. 오히려 그 의심 속에서도 우리를 부르시며, 더 온전한 확신으로 이끄신다. 의심은 믿음을 흔드는 것이 아니라, 믿음을 진짜로 만드는 과정이다. 불안과 질문을 통해 신앙은 현실적인 힘을 얻는다. 믿음의 여정에서 의심은 피해야 할 적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 진실하게 만드는 정직한 동반자다.

믿음을 성장시키는 하나님의 손길

믿음은 인간의 결심으로만 자라지 않는다. 그것은 하나님이 직접 빚어가시는 선물이다. 하나님은 시련과 고난을 통해 믿음을 정금처럼 단련하신다. 요셉은 배신과 감옥의 시간을 지나며 믿음을 잃지 않았고, 그 과정을 통해 하나님의 섭리를 더 깊이 깨달았다. 하나님은 때때로 우리의 삶을 흔드심으로써 믿음을 단단하게 만드신다. 고난은 믿음을 약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 뿌리를 더 깊게 내리게 한다. 하나님이 침묵하실 때조차, 그분은 여전히 일하고 계신다. 신앙인은 그 사실을 깨닫는 순간 진정한 평안을 얻는다. 믿음의 성장은 눈에 보이지 않게 천천히 진행되지만, 결국 하나님은 그 믿음을 완성된 형태로 빚어내신다. 그러므로 신앙인은 시련을 두려워하기보다, 그 안에서 하나님이 자신의 믿음을 다듬고 계심을 신뢰해야 한다.

끝까지 믿음을 지키는 삶의 태도

믿음의 여정은 끝이 정해진 경주와 같다. 그 길은 쉽지 않지만, 끝까지 견디는 자에게 약속된 영광이 있다. 바울은 인생의 마지막에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다”고 고백했다. 그의 믿음은 환경의 안정 속에서 유지된 것이 아니라, 고난과 핍박 속에서 단련된 것이었다. 오늘날 신앙인 역시 세상의 유혹과 불확실성 속에서 믿음을 지켜야 한다. 믿음을 끝까지 지킨다는 것은 감정의 열심을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며 흔들리지 않는 자세로 서는 것이다. 믿음은 시작보다 끝이 중요하다. 처음에는 작고 연약했던 믿음이지만, 하나님이 함께하실 때 그 믿음은 점점 자라 세상을 이기는 힘이 된다. 끝까지 하나님을 붙드는 것이 믿음의 완성이며, 그 여정 속에서 구원의 확신은 더욱 굳건해진다.

믿음의 여정: 의심 속에서도 성장하는 구원의 길